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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광고홍보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2013년 광범위한 마케팅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다. 현실에 뛰어들어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마케팅에 대한 범위는 어마어마하게 넓었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마케팅으로 정의해야 할지 모르겠었다. 지금 정리하자면 마케팅은 말 그대로 market+ing 시장의 흐름을 읽고, 고객의 니즈와 원츠를 정확하게 파악 후 그 흐름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나의 마케팅으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상품을 팔기 위해서 홍보하는 걸 넘어서 사람들의 생각을 읽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것, 그것이 마케터가 아닐까.
일반적인 마케터의 정의
업계에서는 마케터는 제품이나 서비스 또는 브랜드를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한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전문가를 뜻한다. 소비자의 니즈를 기업의 제품 혹은 서비스와 연결시키는 중요한 매개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활동에는 시장 조사, 온라인광고, 오프라인 광고, 프로모션, 가격정책개발, 소비자 행동분석, SNS, 커뮤니티 관리 등이 포함된다. 또한 기업이나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다. 마케터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급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새로운 트렌드 기술을 활용하여 기업의 성과 혹은 매출에 기여한다. 단순히 이러한 정의에 머무는 마케터가 되지 말자.
마케터의 역할 : 넛지 마케팅
콜라라는 상품을 단순히 판매만하는 것이 아니다. 코카콜라가 진행한 방식은 넛지마케팅 기법이라고 이론상 말하고 있다.
넛지는 직접적으로 판매와 구매를 하라고 하지 않지만 특정행동을 유도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스스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유도하는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넛지(nudge) 마케팅이란? 팔꿈치로 슬쩍 찌르듯, 마케터가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제품을 강요하지 않고 유연하게 개입하여 구매결정을 유도하는 것이다. 소변기에 파리를 그려놓는다. 그리고 파리그림을 맞추라고 지시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없다. 지극히 파리그림을 맞추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다. 이렇게 슬며시 다가와 관심을 유도하고 소비자들이 선택하게 한다. 단순히 물건을 팔 기 위한 아이디 어였을지 모르지만. 이 마케팅 기법은 사람들을 소통하게 하고, 춤추게 하고, 서민층의 따뜻한 시선과 위로와 휴머니즘을 느끼게 해주는 시각을 열어주기도 한다. 아래 코카콜라 영상은 혼자서는 뚜껑을 절대 열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기 시작하고, 협력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함께해야만 뚜껑을 열 수 있게 된다.
가치를 이끌어가는 사람 = 마케터
여기서 말하고 싶은 건.상품을 팔기 위해 시작했지만, 이제는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닌 가치를 팔고, 더 값진 가치의 방향으로 사람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마케터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세상이 변화해 간다. 그 안에서 마케터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발자국만 앞서가면 된다. 항상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더 나은 가치를 이끌어간다는 자부심으로 임하고 있다.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마케팅에서 출발한 문화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길 바라본다. 그리고 지금까지 10년 마케팅을 공부한 수많은 분야를 하나하나 정리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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